"정오에 사라졌다 1시간 뒤 나타날 것"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8일 낮 12시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토성 엄폐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25일 예측했다.
이번 토성 엄폐는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일어나는 것으로 날씨가 맑을 경우 전국 어디서나 관측 가능하다.
토성 엄폐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토성의 속도가 달의 공전 속도보다 빨라져 발생하는 현상으로, 토성이 달 뒤로 지나가는 동안 잠시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달과 토성이 일직선 상에 있을 때만 일어나기 때문에 주기는 일정치 않다.
이번 엄폐는 오는 28일 낮 12시 정각 토성이 달의 왼쪽 아래 부분에서 사라진 이후 오후 1시 7분 달의 오른쪽 위로 나타나면서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천문연은 망원경을 이용해 토성 엄폐 현상을 관찰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우선 달을 찾아야 하는데, 28일은 초승달이 뜨는 날로 동남쪽을 향하고 서서 손을 편 뒤 약지와 새끼손가락 높이의 하늘을 보면 달을 희미하게 볼 수 있다.
이후 망원경으로 달의 아래 부분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힘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토성-달 엄폐 천문현상, 역시 우주는 신기해”, “토성-달 엄폐 천문현상, 망원경 없는데 아깝다”, “토성-달 엄폐 천문현상, 나도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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