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루탄 앞세워 시위대 강경진압
홍콩에 퍼진 ‘우산혁명’이 제 2의 천안문 사태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홍콩 시민들은 중국정부의 ‘2017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개입 반대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홍콩 경찰은 최루액과 최루탄 등 무력을 앞세워 시위대 강경 진압에 나섰고, 각 시민들은 우산으로 이에 맞서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사태로 인해 현재 홍콩 내 초중고교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도심에 위치한 대형은행들도 영업이 정지된 상태다.
특히, 일각에서는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는 중국 정부가 강제진압에 나설 경우 제 2의 천안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천안문 사태’는 지난 1989년 6월 4일 중국 정부가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들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유혈사태를 일으켜 중국 현대사에 큰 충격을 준 정치적 참극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콩 우산 혁명 무사히 성공하길”, “홍콩 우산 혁명 민주화의 획이 될거다”, “홍콩 우산 혁명 응원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턴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