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대기 지난 빛, 달에 도달할 때 산란…붉은색에 따라 대기 상태 확인도 가능
3년 만의 개기월식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식 중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날 달은 오후 6시 14분 부분식으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해 7시 24분 완전히 가려진다.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 대기를 지난 빛이 굴절되면서 달에 도달할 때 산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월식이 일어날 때마다 달의 붉은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데, 이를 통해 지구 대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하며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3년 만의 개기월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개기월식 붉은 달, 하늘이 붉으면 좀 무섭겠다”, “개기월식 붉은 달, 밥 먹으면서 구경해야지”, "개기월식 붉은 달, 아 그 시간에 영화 예매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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