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교 방지턱 설치·온라인 감시 시스템 등 설치…"내진 1등급 보완"
올들어 마우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참사 등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 안전의식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시가 성수대교 점검 현장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15일 성수대교 점검 현장을 공개하고 사고 후 낙교 방지턱과 온라인 실시간 감시 장비를 갖추고 점검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지난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께 교각 10번과 11번 사이 상판 48m 구간이 무너지면서 버스를 비롯한 출근길 차량이 추락해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참사다.
서울시는 이날 성수대교 붕괴 후 ▲낙교 방지턱(교량이 끊어져도 한강에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이중 안전장치) ▲온라인 감시 시스템 ▲1인 1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 ▲정기점검·정밀점검·정밀안전진단 ▲1996년 이전 완공 교량에 대한 내진 보강 ▲수중 점검선 개발 등의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수대교는 지난 201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상태평가 B등급, 안전성평가 A등급을 받았다. 시는 1996년 이전 지어진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등 10곳도 진도 7∼8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수대교 붕괴 20년, 이런 데 쓰는 세금은 깝지 않아”, “성수대교 붕괴 20년,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는데”, “성수대교 붕괴 20년, 여기 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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