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9호선, 네티즌 불만 폭주…"실신한 사람 있었다"

송고 2014.10.21 16:44 | 수정 2014.10.21 16:46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6량·8량으로 늘려라' 지적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9호선의 몇몇 구간이 뽑히면서 이용 시민들의 경험담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로에서 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에 따르면 오전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호선 염창역과 당산역 사이 구간은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의 혼잡도가 237%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혼잡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는데 실제로 지난 2005년 지하철 2호선에서 혼잡도 225%를 넘어서자 다수 승객들이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9호선을 이용하는 네티즌이 운행하는 열차를 늘리고 배차시간을 줄이라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아이디 miss****와 hide****는 “예전에 9호선 급행 탈 때 숨 막힌다. 노량진에서 고속버스터미널 갈 때 실신한 사람도 본적 있다”며 “진짜 출근시간에 염창역에서 사람 탈 때 들고 있는 가방에서 그대로 손 놓아도 가방이 안 떨어지고 공중에 떠있다”며 열차 안이 얼마나 복잡한지 언급했다.

아이디 mrdo****는 “다른 서울 열차는 10량인데 9호선은 열차 폭도 좁을 뿐더러 4량 밖에 안된다”며 부족한 공급을 지적했고, 아이디 mywa****는 “지금 9호선 저 문제 해결하겠다고 배차간격 좁히고 있는데 시간표 보면 출퇴근시간대 끝날 무렵이 열차가 가장 많다. 그리고 지금 9호선이 4량인데 어차피 승강장도 6량 규격이니 6량으로 늘려서 운행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디 drye****는 “9호선 배차 시간 간격이 너무 길다. 놓치면 10분 2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불편함을 호소했고 아이디 mcsp****는 “지하철 9호선 내년에 종합운동장, 강남 등으로 연장되면 더 지옥철 되겠네”라며 불안감을 표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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