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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현대차보다 '환율 쇼크' 취약…영업익 급감(종합)

  • 송고 2014.10.24 11:38 | 수정 2014.10.24 11:39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판매 증가에도 환율 66원 하락, 1~3Q 영업익 18%↓

신형 카니발·쏘렌토, 미국 투입 ‘반전’ 노려

ⓒ기아차

ⓒ기아차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환율 쇼크에 수익성이 악화됐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급감해 9.7% 감소한 현대차보다 환율 리스크에 더 취약했다. 환율 여파로 판매는 늘었지만 수익이 감소한 것.

4분기에는 긍정적인 환율과 신형 카니발 및 쏘렌토를 앞세워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배당액 확대와 중간 배당 검토를 통해 주주 친화적인 대응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2014년 3분기 누계(1~9월)로 ▲매출액 35조3천951억원 ▲영업이익 2조720억원 ▲세전이익 3조2천372억원 ▲당기순이익 2조5천574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66원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4년 3분기(1~9월)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225만8천956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매출원가는 원화절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28조2천290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0% 감소한 2조72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원화강세 탓에 영업익 18.6% 감소

3분기(7~9월) 경영실적은 카니발, 쏘렌토 등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증대, 평균 단가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환율 하락으로 모두 상쇄됐다. 이에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9% 감소한 11조4천1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천666억원(-18.6%), 세전이익은 8천526억원(-30.4%), 당기순이익은 6천574억원(-27.2%)을 기록했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지난 2분기부터 진행된 원화강세 영향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이 많은 러시아 또한 루블화 약세로 인한 손익 감소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판매관리비 감소 노력에도 실적 향상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상반기 대비 우호적인 환율과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등의 해외 론칭을 시작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현지 판매 증가와 내수 시장에서 카니발과 쏘렌토 판매 확대로 시장점유율 30%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잘 팔리는 ‘신형 카니발·쏘렌토’ 미국시장 투입
 
신형 카니발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내수에서 2만대 이상 판매됐다. 10월 현재 출고 대기는 1만1천대에 이른다. 국내 고객 반응이 뜨겁다는 얘기다.

기아차는 이달에 미국에서 신형 카니발을 출시하고 내년부터 해외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형 쏘렌토는 내수에서 7천400대 팔렸다. 출고 대기는 9천500대를 기록하고 있다. 박 사장은 “신형 쏘렌토를 미국에서 11월 양산을 시작해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년 멕시코공장 가동, 소형차 생산해 대부분 수출

기아차는 멕시코공장을 통해 북미 및 중남미 확대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멕시코 공장은 201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지공장 생산량 중 86%는 북미와 중남미로 수출하고, 나머지 14%는 멕시코 내수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총 30만대 생산규모이며, 첫 해인 2016년에는 10만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는 3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B, C 세그먼트 등 소형차 위주로 생산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의 총 투자비는 1조1천320억원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멕시코는 물론 북미와 중남미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배당 확대와 중간 배당 검토, 주주 달래기

기아차도 배당 확대와 중간배당 검토 등 주주 달래기에 나선다.

박 사장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부지 인수 이후 기아차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밝힌 것이다.

그는 “기아차는 2009년부터 흑자 전환을 했다”며 “그때부터 배당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배당액을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배당액을 확대하고, 중간배당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열린 현대차 컨퍼런스콜에서 이원희 재경본부장(사장)은 배당액 확대와 중간배당 검토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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