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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모자'…"어쩌다 경매에?"

  • 송고 2014.11.17 08:49 | 수정 2014.11.17 08:5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 왕궁 수리 비용 마련 위해 매각 결정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모자가 16일(현지시간) 약 26억원에 한국인 사업가에게 낙찰됐다.ⓒ연합뉴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모자가 16일(현지시간) 약 26억원에 한국인 사업가에게 낙찰됐다.ⓒ연합뉴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 같은 이각(二角) 모자가 한국인에게 낙찰됐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퐁텐블로 오세나 경매소는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한국인 수집가에게 188만4천 유로(약 25억8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낙찰가는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낙찰된 나폴레옹의 모자는 나폴레옹이 부대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실제 사용한 사람이 없어 그다지 닳지 않은 상태다.

해당 모자는 모나코의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었다가 이번 경매에 내놓았다. 알베르 국왕은 경매 카달로그에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을 대고자 소장품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된 모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모자, 보관이 잘 됐나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모자, 신기하다”,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모자, 프랑스에서 되찾고 싶어 할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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