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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유학 北 대학생 은신…나머지 9명도 자취 감춰
- 송고 2014.11.20 09:50 | 수정 2014.11.20 09:4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한 씨 제외한 라빌레트·벨빌 유학생들 사라져…북한 정부 집결설 제기
프랑스 건축학교에서 공부 중이던 북한 유학생이 송환 중 탈출해 은신한 가운데 나머지 유학생들도 최근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프랑스 국립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서 공부 중이던 북한 유학생이 당국에 강제 송환되던 중 탈출한 사건 이후 나머지 북한 유학생들이 동시에 자취를 감췄다.
북한 유학생 한 모 씨는 최근 북한의 강제송환과정에서 탈출해 은신했으며, 한 씨와 같은 학교를 다닌 한국 학생들은 나머지 유학생들도 지난 14일(현지시간)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유학생 A씨는 19일 “프랑스 경찰이 한 씨를 찾기 위해 학교로 찾아온 지난 14일 이후 다른 북한 유학생들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라빌레트 건축학교 뿐만 아니라 벨빌 건축학교에 다니던 북한 유학생들 역시 최근 종적을 감췄다. 한 씨를 포함한 이들 10명 지난 2011년 프랑스 정부의 초청으로 유학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유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의 시야에서 사라진 시점은 프랑스 경찰이 잠적한 한 씨의 소재를 확인하고자 학교로 찾아온 날과 일치한다. 이 때문에 북한 공관에서 한 씨의 탈출 이후 유학생 단속 차원에서 이들을 집결시켜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파리 유학 북한 대학생 은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파리 유학 北 대학생, 잘 숨어있길”, “파리 유학 北 대학생, 무섭네”, “파리 유학 北 대학생, 김씨왕조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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