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조화와 다음시즌 즉시전력감 고려한 조범현 감독 판단
‘2015 프로야구’ 시즌 첫 발을 내딛는 제 10구단 KT 위즈가 특별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T 위즈는 28일 이대형(KIA 타이거즈), 김상현(SK 와이번스), 용덕현(롯데 자이언츠)등 베테랑 선수들이 포함된 특별지명 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특별지명’이란, 기존 프로야구 9개 구단이 지명한 보호선수 20명 외에 1명씩을 골라 총 9명을 선택할 수 있는 신생구단의 1군 진입 통과의례로 KT는 보상금으로 각 구단에 10억씩을 지급해야 한다.
내년 시즌부터 1군에 진입하는 KT는 당초 오는 29일 특별지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었지만, 그보다 하루 먼저 빠른 오늘 명단을 완성했다.
이번 특별지명 명단에는 외야수 이대형(KIA), 김상현(SK), 배병옥(LG), 내야수로는 정현(삼성)이 포함됐고, 포수 용덕한(롯데)에 이어 투수로는 장시환(넥센), 이성민(NC), 정대현(두산), 윤근영(한화)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이대형, 김상현, 용덕한 등은 지난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30대 베테랑 선수들로 현역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범현 KT 감독은 이번 특별지명에 있어 신·구 선수간의 조화와 다가오는 내년 시즌 즉시전력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은 “KT 위즈 특별지명, 베테랑만 긁어모았네”, “KT 위즈 특별지명 제 2의 넥센되나?”, “KT 위즈 특별지명 공포의 외인구단 구성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