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사건 이후 회사측과 갈등 심화, "개그맨 15명 추려낼 것"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으며 결국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공동대표인 김우종씨가 이달 초 회삿돈을 횡령해 도주하면서 현재 권한대행 역할을 맡은 A 이사가 2대주주와 회사 청산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과 김준호 공동대표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회사측은 김준호에게 수익의 85%를 분배하면서 경영악화가 가속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준호씨는 몇몇 개그맨들을 데리고 회사를 떠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은 약 40여명이며 이 가운데 유명 개그맨 A씨는 1억8천여만원을, B씨는 1억5천여만원을 받지 못했고 나머지 신인 개그맨과 연습생들 역시 크게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 균열이 심각하다. (김준호가) 자신을 믿고 따르던 소속 개그맨을 다 챙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일부 개그맨 15명 정도를 추려내 이들과 함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준호가) 며칠 전 소속 개그맨들을 불러 모아 살 길 찾으라고 얘기하면서 김 씨가 눈독을 들인 15명과 별도로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만을 알려주기 위한 정리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어제 개콘 닥치고에서 김준호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꿈 꿨다”다고 하더만 자기 얘기하는 거였어" "KBS 연예대상만 타면 왜이리 안좋아지는 일이생기냐" "김준호만 죽이려고 해 아휴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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