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일회용 비밀번호·파노라마선루프-전면 지붕창 순화
국립국어원이 포장과 단열을 위해 사용하는 에어캡의 속칭인 ‘뽁뽁이’를 한국어 순화어로 공식 인정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를 위해 개설된 홈페이지 ‘말터’를 통해 ▲에어캡 ▲드라이브스루 ▲백패킹 ▲오티피(OTP) ▲파노라마선루프 등을 대체할 5개 단어를 공모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에어캡’의 경우 속어처럼 쓰이던 ‘뽁뽁이’가 정식 명칭으로 인정됐다. 에어캡의 공기방울을 터트리면 ‘뽁뽁’ 소리가 나기 때문.
드라이브스루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즉석음식 등을 구매하는 상점이나 이같은 판매 방식을 뜻하는 말로 ‘승차 구매(점)’으로 순화됐다.
국어원은 또한 배낭여행을 가리키는 말이었던 백패킹은 ‘배낭 도보여행’ 또는 ‘등짐 들살이’로, 인터넷뱅킹 보안 기술의 하나인 OPT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유리 등으로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전면 지붕창’으로 각각 순화했다.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뽁뽁이 귀엽다”,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뽁뽁뽁뽁뽁”,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스트레스 풀 때는 뽁뽁이가 최고”,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겨울 필수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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