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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불 확산 이유 ‘소방헬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 송고 2015.01.12 09:39 | 수정 2015.01.12 09:41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피해 주민 "최초 발화 아파트 30분 만에 불길 잡혔는데 헬기 바람 타고 옮겨 붙어"
의정부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들이 지난 11일 브리핑을 열고 소방 헬기로 인해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들이 “소방 헬기 때문에 불이 확대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주민 대표는 지난 11일 이재민 임시 거처로 사용 중인 경의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의정부소방서장에게 소방헬기에 의한 피해 확산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도 대봉그린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헬기는 건물 옥상에서 갇힌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주변을 선회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처음 불이 난 대봉그린아파트는 30분 만에 불길이 거의 잡혔는데 헬기 프로펠러가 바람을 일으켜 불이 옆 건물로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피해 주민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김석원 의정부소방서장은 “고층건물 화재시 소방 헬기를 이용한 구조와 진화는 소방대응활동의 기본”이라며 “건물 외벽에 가연성 자재로 마감돼 불이 외벽을 타고 급격히 확대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정부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의정부 화재, 헬기 탓은 좀 그렇다”, “의정부 화재, 헬기 출동 안했으면 그거대로 화냈을 듯”, “의정부 화재, 이런 주장은 무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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