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매니저 임금논란 해명…‘국민 세금’이었나?

송고 2015.01.12 09:03 | 수정 2015.01.12 09:04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아내 정승연 판사 SNS 통해 억울한 심경 토로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 김을동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자신의 보자관을 아들의 매니절 활동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연합뉴스

배우 송일국 매니저의 임금 지급이 ‘국민세금’으로 이루어졌다는 의혹과 관련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판사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승연 판사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며 “해명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문제가 된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의 인턴이었다”며 “남편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 두면서 사무실 업무를 봐 줄 사람이 급하게 필요했다. 그때 가장 한가한 어머님의 인턴이 바로 그였다”라고 설명했다.

정 판사는 “공무원이면 겸직금지가 문제가 돼 국회에 문의 해보니 이 친구는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라고 적었다.

또 그는 “알바비는 당연히 우리 남편이 전부 지급했다. 휴대폰으로 전화 받는 것이 주된 업무였으니 출퇴근은 대부분 종전대로 국회로 해서 자기 업무를 봤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몇몇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시사프로그램의 내용을 요약한 글이 떠돌기 시작했고,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중인 송일국이 인기를 모으자 해당 글 역시 다시금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이 소식에 네티즌은 “송일국 매니점 임금논란 해명 정승연 판사님 해명이 좀 격하네”, “송일국 매니저 임금논란 해명, 정승연 판사 억울한 건 이해하지만 네티즌은 바보로 모네”, “송일국 매니저 임금논란 해명 인턴에 불과하다는 발언 조심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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