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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 사장, '명예'까지 걸고 공개한 동영상 살펴보니…

  • 송고 2015.02.16 14:29 | 수정 2015.02.16 14:36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삼성세탁기 고의파손 혐의 당시 CCTV 공개 '초강수'…"나와 회사 명예를 위해"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공개한 CCTV 영상. ⓒ유튜브 영상캡쳐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공개한 CCTV 영상. ⓒ유튜브 영상캡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가전박람회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자신의 떳떳함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2차 진실공방을 알리는 초강수인 셈이다.

16일 조 사장은 공식 자료를 내고 "개인과 회사의 명예를 위해 현장 CCTV를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하려한다"면서 '삼성세탁기 파손사건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목의 지난 15일자 유튜브 동영상을 배포했다.

해당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조 사장은 "저에 대한 혐의 유무는 재판을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저는 지난 40년간 세탁기 개발에 힘써 온 제 개인의 명예는 물론 제가 속해있는 회사의 명예를 위해서 현장 CCTV를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8분45초짜리 동영상은 독일 검찰로부터 절차에 따라 제공받은 것으로 조 사장이 LG전자 임원들과 함께 삼성 부스를 방문해 문제의 세탁기를 살펴본 뒤 2~3차례 눌러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이 동영상은 해당 장면을 반복해 보여주며 조성진 사장이 도어를 누른 이유에 관해 자막으로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 자막에서는 "(세탁기 도어는)아이도 올라타고 쇼핑몰 진행자도 눌러본다. 도어를 누르는 것은 세탁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탁기 도어를 눌러본 것은 기술엔지니어 출신인 조성진 사장 입장에서는 몸에 밴 일상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세탁기 파손을 목적으로 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한 것이다.

또한 조 사장이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경첩에 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동영상에서는 " 경첩(힌지)이 움직인다는 것이 망가졌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지"라고 질문한 뒤 방송뉴스 화면을 인용해 경첩의 원래 특성으로 인해 새 제품 역시 똑같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항변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같은 제품을 자체 테스트한 영상을 통해 "강화 플라스틱 소재인 세탁기 결합부가 가볍게 4회 밀어 닫았다고 이렇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상황을 종합해보면 검찰에 증거로 제출되기 전에 어떤 형태로든 상태가 변경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밖에도 동영상에서는 조 사장의 고의파손 혐의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조 사장은 "삼성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독일 가전제품 판매점에는 저와 함께 출장을 갔던 일행들은 물론 수많은 일반인들도 함께 있었고 바로 옆에서 삼성전자의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며 "고의로 세탁기를 파손했다면 무엇보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와 제 일행들이 세탁기를 살펴본 이후 1시간 넘게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삼성전자 직원들은 아무런 제지나 항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그 모든 장면은 가전제품 판매점의 CCTV에 찍혀서 그대로 남아 있고, 이 사건을 수사한 독일 검찰은 이미 불기소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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