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5
23.3℃
코스피 2,581.03 18.59(-0.72%)
코스닥 734.59 10.6(-1.42%)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790,000 2,577,000(2.83%)
ETH 3,496,000 44,000(1.27%)
XRP 734.3 18.3(2.56%)
BCH 498,300 24,200(5.1%)
EOS 651 6(0.9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체험기]팅크웨어 아이나비 X1, '증강현실 편의·최단시간 길안내' 놀라워

  • 송고 2015.02.23 10:50 | 수정 2015.02.23 10:53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3D, Extreme AIR 3D, Extreme AR 등 3가지 모드 선택

지능형운전자시스템(ADAS)과 텔레매틱 TLink, 시너지

ⓒ팅크웨어

ⓒ팅크웨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지금, 증강현실이 내비게이션에서도 구현됐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12월 매립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을 공식 출시했다. 실제 도로화면 영상에 가상 이미지를 덧붙여 보여주는 새로운 기술이다.

80만원이 넘는 고가의 내비게이션이 과연 고객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초기 반응은 뜨겁다. 출시 20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 되면서,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플래그십 내비게이션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내비게이션의 위상과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아이나비 X1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까. 아이나비 X1이 장착된 차량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타면서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자와 함께 아직 초보 수준의 후배(女 기자)도 체험해 각기 다른 시각에서 X1을 분석해보는 방식을 택했다.

ⓒ팅크웨어

ⓒ팅크웨어

우선 매립형 내비게이션으로, 겉모습은 여느 제품들과 다르지 않다. 아이나비 X1의 핵심은 화면 왼쪽 상단의 돋보기 모양의 검색 버튼 아래에 있는 버튼이다. 3D, Extreme AIR 3D, Extreme AR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3D는 일반적인 형태의 지도를 보여준다. Extreme AIR 3D는 공중에서 바라본 모습을 실사 지도로 구현했다. 건물들이 아주 디테일하게 보인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지상을 바라볼 때 모습이다. 비행기 이착륙 직전에 바라봤던 지상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Extreme AIR 3D만으로도 차별화된 내비게이션으로 손색이 없다. 드론(무인항공기)이 도로를 촬영한 것처럼 정확한 경로파악이 가능한 드론뷰도 강점이다.

백미는 Extreme AR이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로 구현되는 이 모드는 마치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운전석에 앉아 내가 보고 있는 도로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투영된다. 여기에 가상 이미지가 적용돼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블랙박스 화면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블랙박스 화면은 조금만 보고 있어도 어지럽지만, 증강현실 화면은 그렇지 않다. 약간 혼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까 금방 적응이 됐다. 오히려 3D 지도가 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아이나비 X1의 편리함에 벌써 익숙해진 것이다.

ⓒ팅크웨어

ⓒ팅크웨어

아이나비 X1에는 지능형운전자시스템(ADAS)이 적용돼 증강현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신호 대기 중에서 파란불이 켜지면 신호등이 바뀌는 가상 이미지가 뜬다. ‘신호변경’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앞차가 출발하면 ‘앞차출발이라는 메시지도 제공된다. 앞차가 움직이는 가상 이미지가 실제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과 오버랩 된다. 차선을 벗어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움직임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길게 표시되는 것도 독특하다. 예전에 ‘라이덴’이라는 비행기 오락게임이 있었는데, 목표물에 따라 미사일이 직선 또는 곡선으로 휘어져 공격하는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운전하는 게 아니라 오락하는 기분이다.

정상적일 때는 파란색으로, 과속 주행일 때는 빨간색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노란색으로 화살표 색깔이 바뀐다. 운전 중에 현재 운전 중인 구간이나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목적지를 향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알려줘 차선 변경을 돕기도 한다. 어느 쪽 차선으로 가야될지 경고음과 함께 큰 화살표가 화면 전체에 표시된다. 차선 변경 타이밍을 놓칠 염려가 없다. 중간 중간에 과속 표지판이나 주정차금지 구역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도 가상 이미지로 제공해준다.

특히 최단시간으로 길 안내를 해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나비 X1의 강점이다. 새로운 텔레매틱스 서비스 ‘TLink(티링크)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평소에 1시간 걸리던 길을, 다른 경로로 안내해 40~50분 만에 도착했다. 여러 가지 내비게이션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막히지 않는 길 안내는 탁월하다. 국내 최대 24만개의 도로링크 정보를 반영해 막히는 길을 피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 덕분이다.

이외에도 ‘DriveX’라는 차량 진단 및 분석 시스템도 갖췄다. 순간연비, 차량점검 상태, 배터리 전압, 유류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막히는 길을 피하려다 보니 너무 우회해서 가거나, 유료 도로를 안내하는 단점도 있다. 경로 이탈 시 새로운 길 안내 설정이 경쟁사 제품보다 다소 더딘 것도 아쉽다.

◆시인성 높은 그래픽과 방향 전환 안내가 ‘강점’

ⓒ팅크웨어

ⓒ팅크웨어

초보운전 여 기자가 체험한 아이나비 X1은...

Extreme AR은 카메라를 통해 전방 도로 상황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그대로 옮겨 그 상태에서 길 안내를 제공한다.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시인성 높은 그래픽을 통해 오히려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보다 사용하기 쉬웠다.

평소 내비게이션 사용 시 방향 전환 지시가 나왔을 때 이번 교차로인지 다음 교차로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원래 가야하는 길보다 먼저 방향을 바꾸거나, 방향 전환 시점을 지나치기 일쑤였지만 Extreme AR에서는 한 번도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Extreme AR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보다 진행 방향에 대한 안내가 제한적이어서 약간 답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 경관 및 진출 이후의 경로를 파악하고자 할 때는 Extreme AIR 3D나 Extreme 3D를 이용하면 된다. 실제 촬영한 항공, 위성지도를 바탕으로 수 백 만개의 3D 모델링에 반영해 눈앞에 보이는 도로와 건물이 내비게이션 안에 완벽하게 구현했다.

특히 35km/h 이하 서행 시에는 주변 건물과 도로 정보를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드론뷰로, 65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에는 카메라의 각도를 낮춰 먼 곳까지 볼 수 있는 버드뷰로 전환해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한다.

ⓒ팅크웨어

ⓒ팅크웨어

건물 뿐 아니라 도로의 경사, 산의 고도 등 항공촬영을 통한 정확한 삼각 측량을 통해 지면의 정확한 높이를 반영하고 여기에 항공으로 촬영한 실사사진을 입혀 현실 그대로의 지형을 완벽히 표현했다.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접목시켜 효율적인 메뉴 접근성과 직관적인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목적지 검색에서부터 다양한 멀티미디어 실행까지 익숙한 패턴으로 사용 가능하며 최소한의 터치만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에코 드라이빙 모드에서는 평균 연비, 냉각수 온도, 미션 오일 온도, 연료 분사량에 따른 주행거리, 주행시간, 유류비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통계정보를 통해 평균 RPM, 일일 평균 연비, 평균 주행 속도, 연료소모량에 따른 회당 유류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음성인식은 탐색을 위한 단계를 최소화시켰으며 전체 및 부분주소 인식을 지원해 도로 및 번지 또는 도로 및 길 번호와 같은 상세한 검색도 가능하다.

익스트림 AR 패키지 가격은 기본 패키지(79만9천원)에 AR 카메라를 포함해 84만9천원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1.03 18.59(-0.7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5 03:24

93,790,000

▲ 2,577,000 (2.83%)

빗썸

10.25 03:24

93,801,000

▲ 2,631,000 (2.89%)

코빗

10.25 03:24

93,761,000

▲ 2,576,000 (2.8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