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동반 입국…'음담패설 협박사건' 토로

송고 2015.02.26 10:46 | 수정 2015.02.26 10:48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오는 4월 출산 앞둔 이민정, 황급히 공항 빠져 나가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26일 동반 입국한 가운데, 이병헌이 '음담패설 협박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연합뉴스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동반 입국한 가운데, 이병헌이 '음담패설 협박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8시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입국했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둔 이민정은 이병헌과 함께 입국했지만 이병헌이 입장을 밝히기 전 공항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이날 이병헌은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며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사건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늦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끼쳤다.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병헌은 "여러분이 저에게 어떤 부분에 대해 실망했는지 잘 알고 있고, 긴 시간이 흘렀다. 저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 하겠다" 며 울먹였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죄를 지었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다"며 아내 이민정과 가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10월 모델 이모 씨(25)와 가수 김모 씨(21)로부터‘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이병헌은 '음담패설 동영상' 논란으로 아내 이민정과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후 이민정의 임신 사실이 알려졌고, 두 사람은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 이민정 동반입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병헌 이민정, 이민정 안타깝네" "이병헌 이민정, 공인으로서 바른 행동하길" "이민정, 출산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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