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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서 포르노 촬영…당국 수사 착수
- 송고 2015.03.09 09:15 | 수정 2015.03.09 09:1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유물부 장관 "불법으로 성적 장면 촬영"
이집트 당국이 피라미드 내에서 포르노를 촬영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르노 동영상이 공개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아우리타라는 여성이 기자 피라미드에서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서 퍼지고 있다.
이집트 당국은 당초 배경이 합성이라며 동영상 유적지 촬영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SNS 등을 통해 영상이 널리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일간지 알마스리 알윰은 지난해 온라인에 공개된 10분짜리 이 동영상이 지역 보안 책임자의 묵인 아래 촬영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피라미드 내부에서 불법으로 성적인 장면을 촬영했다”고 말하는 등 피라미드 내 포르노 촬영은 기정 사실화되는 모양새다.
한편, 카이로 인근 기자 지역에 있는 이 피라미드는 이집트 피라미드 중 가장 큰 규모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피라미드의 인근에는 스핑크스가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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