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인식은 공유, 방법론은 대립
기준금리 1% 시대가 개막한데 대해 새누리당의 ‘양대산맥’인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대표는 한국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고, 시급히 현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에서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추가금리인하로 가계부채가 더 급증해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묘안을 짜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반면 김 대표는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대로 인하한 것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는 시의적절하고 잘된 일”이라며 “지금은 수출 경쟁력을 위해 그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바 있어 두 사람의 의견 대립이 예상된다.
앞서 김 대표가 지난 11일 “전 세계적인 통화완화 흐름 속에 우리경제만 거꾸로 갈 수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 같은날 유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 금리나 환율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기준금리 1%대로, 부작용은 최소화해야지”, “기준금리 1%대로, 어휴 이제 돈은 어떻게 모으지”, “기준금리 1%대로, 너무 깜짝 인하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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