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업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던 故 박성용 명예회장의 타계 10주년을 기리는 추모공연이 열렸다고 5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연주회는 지난 4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됐으며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김재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 등 금호 영재 출신 연주자들이 지난 2005년 타계한 故 박성용 명예회장을 추모했다.
연주자들은 젊은 음악인들에게 열정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여주던 故 박성용 명예회장을 기리며 슈베르트 현악삼중주 B플랫 장조, 말러 피아노 사중주 a단조 등을 연주했다.
故 박성용 명예회장은 지난 1984년부터 12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총수로서 아시아나항공 설립 등 그룹의 제 2 창업을 주도, 국제적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1996년부터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이사장 직을 맡아 별세하기 까지 수년간 문화 예술 후원자로서 열성적인 활동을 펼치며 선구적 족적을 남겼다. 문화 예술 지원 활동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200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생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故 박성용 명예회장에 이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해 사상 첫 형제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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