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과 5.18 광주항쟁 비하 뜻 있는 줄 몰랐다"
한국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의 내야수 윤완주가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용어를 사용해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다. 윤완주는 즉각 사과한 뒤 사태 진화에 나섰다.
윤완주는 9일 페이스북에 "본의 아니게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윤완주는 "노무노무·일동차렷 등이 나쁜 말인 줄 몰랐다"며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한, 윤완주는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윤완주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항상 져주고 맞춰주고 내편 돼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말로 다 안된다. 내 맘 알지?"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며 끝머리에 '노무노무'라는 용어를 붙였고, 댓글로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고 적었다.
한편, '노무노무'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동차렷'은 5·18 광주항쟁을 비하하는 '일간베스트'의 용어로 알려져 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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