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경제'와 '혁신' 강조하며 다른 행보 보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서로 엇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99번 사용하며 "새경제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정치가 곧 경제"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가 '새경제'"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새경제민주연합'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같은 자리에서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며 "보수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발언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134조 5천억원의 공약가계부는 더이상 지킬 수 없는 점을 반성한다"며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단기 부양책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등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직설적으로 비판해 파격적이라는 평을 얻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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