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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카카오vs '기존사업' 네이버…O2O '진검승부'

  • 송고 2015.10.22 05:00 | 수정 2015.10.22 08:3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내실화'추진 네이버- 네이버페이·쇼핑윈도 '연계강화'

'카카오택시 블랙' 공개 카카오- 신규 서비스 '주력'

네이버 사옥·카카오 제주 사옥 전경. ⓒ각 사 제공

네이버 사옥·카카오 제주 사옥 전경. ⓒ각 사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프라인을 온라인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시장에서 다른 전략으로 수익창출을 확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와 '쇼핑윈도(구 샵윈도)'를 연계·강화하는 등 기존 사업 내실화를, 카카오는 고급 콜택시를 표방한 '카카오택시 블랙'을 통한 신사업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 O2O 서비스와 관련, 플랫폼 연동을 토대로 한 사업 보강 및 신규 서비스 발굴 등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선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강화를 통한 기존 서비스 보강에 주력, 선순환적 생태계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페이에 간편결제가 적용된 카드와 은행은 총 16개로 연내 KB국민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씨티카드, 삼성증권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 수는 정식 오픈 후 3달 동안 9천 개 이상 증가해 영풍문고, NH몰, 동원몰 등을 포함해 6만2000개를 돌파했다. 누적 이용자 수(기존 체크아웃 포함)는 1600만명이다.

지난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지금까지 총 결제 3000만건, 출시 직후인 6월 거래액만 1000억원을 넘어섰으면 이런 추세라면 10월 거래액 1500억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야심작인 '쇼핑윈도'와의 대중화와도 맞물려 있다. 이용자 요청에 따라 쇼핑 검색 결과에서 네이버페이가 적용된 매장을 따로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필터' 기능도 지난 8월 12일 적용됐다.

쇼핑윈도는 8월과 9월 2개월 연속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할 만큼, 네이버에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네이버 쇼핑윈도 시리즈는 전국 각지 지역에서 모바일 상권 대응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는 추후 네이버페이의 자연스러운 강화로도 연결이 가능해 향후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경우 쇼핑윈도 시리즈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결국에는 네이버페이와의 시너지가 쇼핑윈도의 성장을 이끌면서 수익을 내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고급택시 시장에 진입,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O2O 신규 서비스로 수익원을 찾아 나서고 있다.

출시 200일 만에 누적 호출 수 30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카카오택시의 경쟁력과 노하우,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고급택시 호출 영역에 진출, 본격적인 수익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중형택시나 모범택시와 달리, 배기량 2800cc 이상의 차량에 요금 미터기나 결제 기기, 차량 외부 택시 표시 설비 등의 설치 없이 호출 및 예약제로만 운행 가능하며 요금은 신고제로 운영된다.

카카오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택시조합), 주식회사 하이엔(이하 하이엔)은 8월 고급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사 모집과 교육, 차량 수급, 앱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서울택시조합은 서울 시내 택시 회사들의 고급택시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하이엔은 전문기사 교육 과정의 운영과 기사 및 차량 관리를 담당하며 카카오는 이렇게 마련된 고급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기본 요금은 8000원 수준이다. 카카오 자체 개발 미터기를 통해 거리시간 상호병산제로 계산된 요금이 최종 부과된다. 현재 요금 수준은 서울시와 협의 중이며 확정된 금액으로 서울시 신고 후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즈니스부터 일상의 다양한 목적을 위해 고급택시를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택시 산업 전반의 수요층 확대 및 다변화에 기여하고, 카카오택시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수익 모델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양사 모두 기존에 갖고 있던 서비스를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엮어서 수익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결국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비지니스 모델의 창출로 O2O시장에서 선의의 경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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