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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모바일 위임장 주총 주권행사 높일 것"
- 송고 2015.11.10 17:53 | 수정 2015.11.10 17:54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2015 의결권 시장 선진화 심포지엄'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0일 '2015 의결권 시장 선진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의 선진화 및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국증권법학회와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5 의결권 시장 선진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업의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을 지원하고 주주의 참석기회를 확대한다는 주최 측의 복안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주주총회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부·기업·금융업계·학계 등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예탁결제원은 개인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이 쉽지 않고 일부에서는 주주총회가 형식적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재훈 사장은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도입은 주주들의 주총 참석 기회를 제공했으나 여전히 개인주주들의 참석은 미진하다"며 "일부 기업은 전자투표나 전자위임장을 쉐도우보팅을 대신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관행을 벗어나 주주가 중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훈 사장은 의결권 관련해 다양한 제도 개선책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재훈 사장은 "예탁결제원은 올해 2월부터 전자위임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주들의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노력이 주주총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해외 사례를 연구하고 의결권 서비스 지원 회사와의 논의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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