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이사, 호텔신라 면세총괄 사장으로 보직변경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HDC신라면세점이 오픈(24일)이 임박한 가운데 공동대표이사 임명을 완료했다.
6일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임대표이사사장에 이길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했다.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이사 자리에는 호텔신라 측 이길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마케팅본부장과 현대아이파크몰 양창훈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오르게 됐다.
이길한 대표(53세)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84년 삼성그룹 공채로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 대표는 삼성물산 타이페이 법인장과 모스크바 지사장을 역임하고 2008년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MD본부장을 거쳐 2012년부터 면세유통사업부 마케팅본부장을 맡아왔다.
오랜 상사 해외 근무로 글로벌 경영 감각이 뛰어나며, 신라면세점의 상품 기획과 마케팅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신규 사업자인 HDC신라면세점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면세점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 호텔신라 측 HDC신라면세점대표로 있던 한인규 전 대표이사는 최근 호텔신라 면세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보직이 변경됐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가 50%,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 25% 지분을 출자한 합작 법인이다. 당초 계획대로 면세점 운영능력은 호텔신라가, 복합개발은 현대산업개발이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요구에 따라 최대 2달가량 면세점 오픈시기가 앞당겨지면서 24일 오픈에는 화장품 부문 등만 선오픈하고, 명품관은 2016년 상반기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이길한 공동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어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