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세대 시흥배곧 99% 분양 완료 등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한라는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 분양 완료, 자산 매각, 해외 투자금 회수, 적극적인 자구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11월부터 배곧신도시 내 2조3000억원 규모의 총 6700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해오고 있다.
1차 2701세대 성공분양에 이어, 지난 5월 2차 2695세대를 조기에 분양완료 했으며 11월 분양을 시작한 1304세대도 현재 93% 분양을 완료, 총 6700세대 중 99% 분양을 완료했다.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내년도 매출증가 및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라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31일 한라홀딩스에 IT 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대금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한라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도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용지를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해 대금 45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바 있다.
한라는 어려운 해외건설 업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며 2016년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또 한라는 이달 초 주력사업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조직을 과감히 슬림화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였다. 9본부 3실을 5본부 1센터로 슬림화했으며 33개 부 단위의 업무수행 조직을 25개 팀 조직으로 대폭 개편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추진을 통한 현금 확보 및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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