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7
23.3℃
코스피 2,606.76 3.6(-0.14%)
코스닥 764.25 1.54(-0.2%)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1,766,000 569,000(0.62%)
ETH 3,573,000 24,000(0.68%)
XRP 742.7 9.3(1.27%)
BCH 498,750 3,650(-0.73%)
EOS 665 1(0.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치고받고 이통 난투극②] SKT “아전인수격, 경쟁사 행태 심각한 유감”

  • 송고 2016.01.17 09:01 | 수정 2016.01.17 10:49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LGU+ 간담회 직후, 바로 긴급간담회 열고 조목조목 ‘반박’

그동안 조용했던 SKT ‘폭발’… 참았던 불편한 감정 드러내

지난 14일 권영수 부회장이 LG유플러스 CEO에 오른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공식적인 자리를 가졌다.그리고 첫 자리에서 회사의 경영계획 또는 사업방침 대신 방송통신 최대이슈인 ‘SKT의 CJ헬로 인수’ 문제점부터 꼬집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바로 다음날인 15일 어떤 비방에도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SK텔레콤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전인수’격이란 감정적 발언을 쏟아내며 조목조목 반박,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다시 LG유플러스는 15일 늦은밤 조목조목 반박한 SK텔레콤의 주장에, 다시한번 맞받아치는 입장 자료를 기자들에게 돌렸다.
치고받고 난투극 속, EBN은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모두 담기로 했다. 이에 LGU+과 SKT의 주장 내용과 반박 내용을 각각 따로 정리해 소비자들이 한 기업의 주장내용을 정확히 보고 판단할수 있게 했다. 두번째는 SK텔레콤 반박 내용이다.

LGU+ 용산사옥(왼쪽)과 SKT T타워(오른쪽).ⓒ각사

LGU+ 용산사옥(왼쪽)과 SKT T타워(오른쪽).ⓒ각사

CJ헬로비전 인수에 관한 경쟁사의 비방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SK텔레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전인수격 해석 및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는 경쟁사의 행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ICT 산업 발전과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경쟁에 동참해줄 것으로 촉구했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날 LG유플러스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간담회의 연사로 나선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그동안 경쟁사들이 비난성 입장을 밝혔을 때 비방전으로 비춰지는 것이 폐해를 가져올 것이라 우려해 입장표명을 자제해왔으나 잘못된 주장이나 비방이 또다른 오해와 부작용을 낳는다고 판단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입장을 발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직접 참여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해 유료방송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 이용요금이 대폭 인상될 것이라고 우려를 밝히며 인수 허가 여부는 통합방송법이 확정된 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경제학 교수진에 의뢰한 용역보고서를 근거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우려를 표했지만 SK텔레콤은 해당 자료가 객관적 연구 자료가 아닌 LG유플러스가 의뢰한 용역 결과에 불과하고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의 경쟁제한성이 높아야 한다는 결과를 전제하고 연구를 수행해 신빙성이 매우 낮다고 반박했다.

윤용철 실장은 "LG유플러스가 주장하는 요금 인상 가능성은 현재 시장 경쟁 및 정책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자사 이익을 위해 억지로 꿰맞춘 일방적 주장"이라며 "요금은 정부 승인사항으로 지금까지 인상된 적이 없고 SO는 방송법에 따른 요금 상한제, IPTV는 법에 따른 정액승인제 규제를 받고 있어 사업자의 임의적 가격 인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점유율이 최대 54.8%까지 증가한다는 것과 KT망 알뜰폰 가입자를 SK텔레콤이 흡수할 것이라는 주장은 매우 자의인 내용에 불과하다고 응수했다.

SK텔레콤이 기존의 CJ헬로비전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KT망 가입자들의 동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단말기와 유심칩 교환, 위약금 등 막대한 비용 이슈가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윤 실장은 "SK텔레콤의 방송결합상품 가입률이 최대 70.3%까지 증가가 예상된다는 주장은 CJ 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가 모두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선택한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의 결과"라고 말했다.

전체 유료방송시장에서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SK텔레콤

전체 유료방송시장에서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주장한 향후 IPTV의 SO 소유 및 겸영이 제한될 것이라는 LG유플러스의 주장은 그간 통합방송법과 입법과정에서 논의되거나 공감대가 형성된 바가 전혀 없는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통합방송법의 입법 취지는 칸막이식 규제가 존재하던 케이블TV, 위성, IPTV를 단일역무·단일허가 체계로 통합하는 수평규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LG유플러스가 주장하는 플랫폼 간 소유·겸영 규제는 방송통신융합을 촉진하고자 하는 수평규제 정책에 정면으로 반할뿐 아니라 국제적인 방송통신 산업 추세를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실장은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대내외적 현실을 감안할 때 투자를 늘리고 판을 키우는 등 합리적인 절차 거쳐 같이 머리 맞대고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맹목적 반대가 아닌 큰 틀에서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6.76 3.6(-0.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7 10:55

91,766,000

▲ 569,000 (0.62%)

빗썸

10.17 10:55

91,831,000

▲ 638,000 (0.7%)

코빗

10.17 10:55

91,918,000

▲ 867,000 (0.9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