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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총공세…‘G5’가 받쳐줄까

  • 송고 2016.01.22 06:00 | 수정 2016.01.22 09:1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실적부진 스마트폰, 절치부심 ‘G5’로 가전·TV 프리미엄 ‘광폭행보’ 동참하나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영역을 전방위에 걸쳐 확장하고 있다. 가전(H&A사업본부)사업의 경우 올해 초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행보를 본격화했고, TV(HE사업본부)사업은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차세대 TV시장 주도에 집중하고 있다.

남은 시선은 휴대폰(MC사업본부)사업에 쏠렸다. 차기 프리미엄폰 ‘G5’가 관건이다. 모바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MWC 2016에서 데뷔를 앞둔 G5가 LG전자 프리미엄 총공세에 탄력을 가할지, 찬물을 끼얹을지 그 향방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2016 KBIS’에서 모델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2016 KBIS’에서 모델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신년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분주하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Built-in)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미국 시장 접수에 나섰다.

LG전자는 19∼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2016 KBIS’에 참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였다.

80억 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전체 빌트인 시장 규모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매출액 기준 15%에 이른다. LG전자는 이를 공략하기 위해 LG 브랜드가 아닌 빌트인 전문 독자 브랜드를 내세워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5년 내 톱5에 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오븐·쿡탑·식기세척기·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다. 기본 패키지 가격만 2만달러(약 2400만원)를 웃돈다.

전 제품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스마트홈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씽큐’를 통해 스마트 기능이 제공되는 등 차별화 된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3년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24시간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향후 LG전자는 일반 가전(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들도 상반기 내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시그니처’를 전면에 내세우고 올해를 프리미엄 가전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LG전자는 올해 울트라 올레드 비중을 대폭 높여 프리미엄 TV시장에 주력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레드 TV의 수요는 지난해 37만대에서 올해는 125만대로 약 3.4배 증가할 전망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CES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올레드 TV 판매량을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확대하겠다”며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의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터키의 백스텔 등이 올레드 TV 판매에 가세하면서 올레드 TV의 글로벌 판매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초경량 노트북 ‘그램 15’를 출시, 국내 PC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도 두드린다.

지난해 10월 LG 브랜드를 내세워 북미 PC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그램 시리즈를 내세워 국내 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인도 등 해외 시장 판매처를 확대해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

이처럼 LG전자가 가전·TV 부문에서 프리미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에 빠져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 여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폰 ‘G5’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

전략 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4월 ‘G4’를 선보인 것에 비하면 두 달여 앞당겨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양강구도에 맞서 정면승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MC사업부가 절치부심 끝에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는 사실상 ‘G5’의 성공여부에 달린 셈이다. G4의 부진에도 지난해 말 출시한 V10으로 재기의 희망을 본 LG전자는 ‘G5’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G5’는 착탈식 배터리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유니바디라는 세련된 디자인을 살린 모듈식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퀄컴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20 탑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후면 메인 카메라에는 ‘V10’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듀얼카메라’가 채택됐고, 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급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G5의 스펙은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V10의 판매 가시 효과가 있었지만 시기상 다소 늦게 출시돼 실적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다”며 “G5의 성적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와 함께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LG전자 전체 브랜드 인지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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