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지컴퓨팅 사업화 강화 '파트너월드 프로그램' 공개

송고 2016.02.18 11:43 | 수정 2016.02.18 11:43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지니 로메티 회장 "4번째 혁신 코그너티브…최고 차별점 될 것"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이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힐튼 보넷 크리크에서 열린 파트너월드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IBM

IBM이 코그너티브 비즈니스(인지 기술 기반 사업) 파트너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IBM은 15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힐튼 보넷 크리크에서 '파트너월드 리더십 컨퍼런스(PWLC)'를 개최하고 '파트너월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82개국에서 1500명의 파트너와 500여명의 IBM 임원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분석, 클라우드, 왓슨, 시스템즈, 보안, 서비스 등 부문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임원들은 비즈니스 전략 및 파트너 협력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새로 개편된 IBM 파트너월드 프로그램은 IBM과 비즈니스 파트너가 판매할 수 있는 코그너티브 솔루션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동반 성장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코그너티브 컴퓨팅(인지 컴퓨팅), 클라우드, 전자 상거래, 왓슨 등 전략 성장 분야와 제품, 솔루션, 산업 분야 등에 전문성을 보유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통합된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오는 2017년 초부터 레지스터, 골드, 실버, 플래티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멤버십 레벨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래티넘 레벨은 해당 시장 분야를 선도하는 선도 업체에 대한 인정 및 보상으로 부여한다.

또,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로 하여금 매출 실현 소요 기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스킬 팩(Skill Pack)'을 도입한다.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IBM은 교육, 지원 활동 등을 통한 파트너 역량 개발 패키지는 물론, 시장 출시를 앞당겨 주는 테스트 바우처 등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인센티브 정책과 함께 더 높은 이윤을 창출하는 고성장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신규 역량 구축 과정을 지원한다.

파트너월드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한층 강화한다. 웹 기반 학습 관리 시스템인 '파트너월드 유니버시티' 포탈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의 영업 및 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 마케팅 워크숍을 통해서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캠페인 전략에 디지털 및 소셜 전략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신규 고객 유치 능력을 강화한다.

서비스 기반(as a service) 방식의 고 부가가치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원하는 파트너를 위해 '혁신 이니셔티브 워크숍'을 제공하고,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벨로퍼웍스 프리미엄' 서비스 한정 구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마크 듀파퀴어 IBM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사업부문 총괄 책임자는 "디지털 비즈니스와 디지털 인텔리전스가 만나 기업과 직업, 그리고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IBM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IBM은 코그너티브라는 4번째 혁신을 진행 중이며 이는 가장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혁신으로 IBM 최고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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