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재고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내린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 내린 65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2.6%, 6.8%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 공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감소해 고성장을 이어가던 핵심부품 매출액도 1분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A/S부문은 22%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회복세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3월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출고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공장의 2~3분기 낮은 기저효과와 신형 엘란트라(Elantra) 등 신차 출고는 주가 상승 동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9.8배를 적용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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