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KT&G는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KT&G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913억원으로 4.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47억원으로 7.8% 줄었다.
1분기 해외 담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8%나 증가했다. 1분기 해외 담배 판매액은 2억934만 달러였다. 1988년 첫 수출을 개시한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주력 시장의 판매액이 30% 증가했고, 미국,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규 시장 판매액도 48% 늘어났다.
KT&G 관계자는 "특히 최근 진출한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판매액이 각각 59%, 18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T&G의 1분기 해외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26억 개비로,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인 105억 개비보다 많았다.
특히 수출 주력 브랜드 '에쎄'는 해외 담배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이 KT&G의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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