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강세에도 소매업종의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 하락한 1만7711.1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6% 내린 2064.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 떨어진 4760.69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소매 섹터의 실적 악화로 인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5% 오른 배럴당 46.23달러에 장을 마쳤다.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ICE 달러인덱스는 전 일보다 0.5% 하락한 93.81을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 날보다 하락한 달러당 108.39엔을 기록하며 엔화 가치가 올랐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유로당 1.1427달러를 기록하며 달러 가치는 내렸다.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9% 상승한 1275.50달러를 기록했다. 증시가 부진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12% 상승한 14.6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업종이 1.9% 했다.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도 각각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실적에 따라 움직임을 보였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15% 급락했다. 월트 디즈니도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4% 떨어졌다.
사무용품 업체인 오피스디포는 스테이플스와의 합병 계획이 무산되면서 40% 내렸다. 스테이플스도 18% 하락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