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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유럽 네트워크 강화…타이어업계 경쟁 심화

  • 송고 2016.06.03 15:10 | 수정 2016.06.03 15:1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미쉐린·컨티넨탈 등 글로벌 타이어업체 현지 업체 인수 확대

"한국산 타이어 샌드위치 될 수도…적극적 전략 필요"

ⓒ각 사

ⓒ각 사

타이어업체들 간 유럽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은 기존 판매망을 보완하기 위해 현지 업체를 인수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저가 타이어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국내 타이어업체들도 고성능 타이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일 코트라 및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유럽 승용차용 타이어 부문에서 뒤쳐져있던 일본의 브리지스톤은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카센터 업체 ‘스피디’를 인수했다.

브리지스톤은 세계 1위의 타이어 제조업체이지만 유럽 내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에서는 2014년 기준 업계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5위를 차지한 피렐리보다도 순위가 낮다. 때문에 이번 인수는 기존의 판매방법으로는 더 이상 시장 확대가 어렵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디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도심에 주로 위치하고 있으며 취급하는 타이어 브랜드가 다양해 고객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브리지스톤에 앞서나가고 있는 프랑스의 미쉐린과 독일의 컨티넨탈도 점유율 사수 및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 인수 전략을 펼쳤다.

미쉐린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를 위해 블랙서클스 등의 업체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산 저가 타이어시장을 확대할 전략이어서 가격 경쟁을 예고했다.

국내 타이어업체들도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유럽 최대 타이어 및 관련 부품 전시회인 ‘라이펜 2016’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라이펜 2016에서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금호타이어의 ‘윈터크래프트 WP71’, 넥센타이어의 ‘엔블루 4시즌’ 등 하이테크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국내 타이어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카메이커들에 OE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는 등 판매처를 늘려나가는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지난 1분기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13.5% 성장했다. 이중 고성능 타이어는 41.9%의 비중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 또한 1분기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2.2% 성장했으며 넥센타이어는 전년대비 0.4% 소폭 성장했으나 고성능타이어의 매출액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유럽지역은 지역별로 기후가 다양해 그만큼 다양한 상품군이 판매되는 곳”이라며 “최근에는 고성능 타이어와 더불어 친환경 타이어 공급에도 집중하는 등 현지 상황에 맞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고객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직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코트라 무역관은 “프랑스산 고가제품 및 아시아산 저가제품의 공세로 국내 타이어 기업들은 샌드위치와 같은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브리지스톤도 전통적인 판매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만큼 국내기업들이 유럽 타이어 시장 확대 방법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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