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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업계, 매출원가율↓·영업이익률↑…2분기에는?

  • 송고 2016.05.23 16:03 | 수정 2016.05.23 16:0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 2년 간 20% 하락

고성능·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각 사

ⓒ각 사

타이어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타이어 제조사들도 영업이익률 신장 효과를 누리고 있다. 매출원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무 및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원가율도 낮아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타이어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2분기에는 고무 가격 상승세에 따라 고수익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타이어는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한다. 이 원재료들은 전체 매출원가의 60% 가량을 차지해 수익성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천연고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며 합성고무 및 기타 석유화학제품은 국내 기업들을 통해 구매하지만 합성고무의 원재료가 원유인 만큼 유가의 시황과 환율 변동에 민감한 편이다.

올 1분기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는 t당 165만원에, 합성고무는 208만원에 구입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천연고무는 225만원에, 합성고무는 265만원에 구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26.6%, 21.5% 하락한 가격이다. 카본블랙 또한 2014년에는 t당 129만원에 들여왔으나 올해 1분기에는 t당 가격이 71만원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매출원가율도 1분기 매출의 63.4%로 전년동기 64.9%보다 1.5%p 낮아졌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1조6260억원의 매출과 25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4%로, 지난해 1분기의 영업이익률 13.6%에 비해 1.8%p 상승했다.

넥센타이어도 원재료 가격 하락의 덕을 봤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1분기 천연고무는 t당 156만원에, 합성고무는 209만원에 구입했다고 공시했다.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는 지난 2014년 대비 각각 t당 220만원과 280만원에 구매했던 재료들이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넥센타이어의 매출액 중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6.4%에서 올해에는 65%로 1.4%p 내려갔다.

넥센타이어의 지난 1분기 매출은 45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의 11.5%에서 1.1%p 상승한 12.6%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서 고수익 제품군인 UHPT(초고성능타이어)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원재료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넥센타이어 엔프리즈 RH7,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각 사

(왼쪽부터)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넥센타이어 엔프리즈 RH7,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각 사

금호타이어는 지난 1분기 경쟁 심화 및 완성차 가동률 하락에 따른 한국·중국 OE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은 7% 줄어든 70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노사협상에 따른 1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년대비 65.7% 감소한 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에서는 부진을 겪었지만 금호타이어도 원재료 구입 단가는 하락했다. 천연고무는 t당 164만원으로 2014년 221만원에 비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합성고무도 2014년의 258만원에서 213만원으로 하락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분기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고인치 타이어에 대한 생산 능력이 증대돼 북미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북미와 유럽 신규거래선 납품 확대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서는 고무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천연고무의 생산지인 동남아 지역에서 기상 이변으로 인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고무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합성고무 가격 또한 국제유가가 1분기 대비 상승하는 추세여서 단가가 올라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고무 단가 인하로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경쟁이 심화된 면도 있었다”며 “통제하기 힘든 원재료 가격보다는 고성능·고인치 타이어처럼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의 점유율을 늘리는 게 안정적인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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