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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절벽 비상...완성차, '파격' VS 수입차 '눈치'

  • 송고 2016.07.10 06:00 | 수정 2016.07.10 07:0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국산차, 개소세 종료 예정된 일…"'프로모션'으로 실적공백 매울 것"

BMW 등 6월말 가격 적용 판매...그외 수입차, "시장상황 지켜보며 대응"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6월말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하반기 판매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업계는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판매 절벽을 올해 1월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종료 당시인 지난 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총 10만63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급감했다. 이는 2013년 2월 이후 최저실적이었다.

이미 예견됐던 일인 만큼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업계는 각 사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고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자동차 프로모션 강화로 판매절벽 막기에 나섰으며, BMW 등 일부 수입차업체들은 7월 한달간 개소세를 자체적인 인하해 시장 충격을 흡수키로 했다. 그외 수입차업체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산차업계, 60개월 무이자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

우선, 완성차업계는 판매 부양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례적으로 승용차종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소세 혜택 종료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했다"라며 "할부혜택, 무료시승행사 등 고객들이 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해 하반기 판매량을 끌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도 현금할인과 할부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50개월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시행해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190만원에 달하는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프로모션이 가장 큰 효과가 있다"라며 "비용을 들여서라도 판촉행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C 및 렉스턴 W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지원하고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개소세 인하 종료를 장벽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른 수요 이탈을 막기 위해 개별적으로 개소세 지원 명목으로 특정 차종에 대해 할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BMW, 7월 개소세 인하 자체 적용 및 닛산, 일부 모델 할인

수입차업체들은 다소 셈법이 복잡한 상황이다. 제조부터 판매까지 일원화 돼 있는 완성차업체들과는 달리 차를 수입해 통관을 거치는 시점이 달라 개소세 인하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 브랜드 BMW 코리아는 차량 통관·등록 시점과 상관없이 이달 한 달동안 BMW와 미니 전 차종에 대해 6월 판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외 수입차들은 6월말까지 통관된 차량에 한해 인하된 개소세를 적용해 판매하게 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7월까지 개소세 혜택을 연장 조치키로 결정한 것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감수한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라면서 "그래서인지 고객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차의 경우 차량의 통관시기가 틀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대응 전략을 짜야하는 입장이라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여기에 신차효과, 시즌 프로모션, 공급 물량 해소 정도에 따라 판매량 증감폭이 크기 때문에 하반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닛산도 최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세단 '올 뉴 알티마'에 대해 개소세 인하 판매가격과 동일 가격을 적용해 판매키로 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 모두 느끼는 부분이지만, 국내 시장 상황을 보고 판매계획을 세운 뒤 국내로 차량을 들여와야하는 판매구조상 매달 달라지는 실적 변화에 따라 대응 방안을 달리 세워야해 이 부분이 하반기 실적의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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