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연구소, 뉴 E-클래스 E220d 계획서 보완 요청
배출가스 시험결과 도출방법 유럽 기준 부합 여부 검토
지난달 프리뷰 행사를 통해 출시 일정을 계획했던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E 220d 모델의 정부 인증작업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지난 5월 제출한 더 뉴 E-클래스 E220d의 계획서와 관련해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연구소는 더 뉴 E-클래스 220d의 배출가스 및 소음 등 시험결과와 관련, 도출 방법 자체가 유럽 기준에 부합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벤츠 측으로부터 보완 서류가 구비되는 대로 재검사를 통해 인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5월 벤츠 측으로부터 도착한 서류에 문제점이 발견돼 보완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배출가스를 임의 조작한 폭스바겐에 대한 사회적 이슈의 영향으로 절차와 검증 작업이 보다 강화됐다"고 말했다.
앞서 벤츠는 지난달 22일 7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현재 신형 E300은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4매틱 아방가르드, 4매틱 익스클루시브 등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된 상태다. 하지만 주력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젤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7년 만에 풀체인지된 더 뉴 E-클래스는 지난 2월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 출고가 시작된 최근까지 약 8500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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