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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288억원…'흑자전환'
- 송고 2016.08.04 11:39 | 수정 2016.08.04 11:3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유류할증료 미부과·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국인 출국 증가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3745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인 26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통상 항공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실행에 따른 경영효율성 제고,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과 함께 중단거리 위주의 국제여객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부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 증가가 지속됐으며 엔화강세 및 일본지진 여파로 중국, 일본, 동남아의 중단거리 입국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80억원 증가한 2조7432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7억 증가한 646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과 6월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50%를 전량 매각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대비 308%p 낮춘 683%로 크게 낮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월과 8월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출국자수가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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