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6일 오전 9시부터 갤럭시노트7 온오프라인 사전예약
9월 애플 '아이폰7', LG ‘V20’ 출시 전망…프리미엄폰 라인업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기능과 강화된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한 이후 국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자 국내 이동통신3사도 고무적인 분위기다. 또 한달 뒤면 애플의 ‘아이폰7’과 LG전자 ‘V20’이 출시된다. 이통사들은 삼성, 애플, LG의 프리미엄폰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달성을 위해 바짝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18일까지 갤럭시노트7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통3사 모두 온라인몰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정식 출시일은 19일이다.
사전예약을 이틀 앞두고 벌써부터 이통3사의 경쟁에 불이 붙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통사들 저마다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사은품, 할인 이벤트 등을 내걸고 있는 것.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작업으로 그동안 보조금 경쟁에서 주춤했던 SK텔레콤이 가장 적극적이다. 사전구매 고객에게 저장공간 36GB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를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기어핏2’ 등 기본 사은품 외에도 별도로 ▲전용 케이스, 배터리팩 ▲64GB SD카드 ▲범퍼케이스, USB-C타입 케이블 ▲무선충전패드 등 4가지 사은품 패키지 중 하나를 준다.
7개월 가까이 CJ헬로비전 기업결합을 위해 역량을 쏟아왔던 SK텔레콤은 그동안 경쟁사에 뺏겼던 소비자를 다시 모으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벤트 외에도 전국 공식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체험 코너는 S펜 기능, 홍채 인식, 방수 기능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소비자들의 호응은 사전예약 판매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잘 판매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갤노트7가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이라 마니아 등 타킷 고객이 한정된 만큼, 스펙에 대해 상대적으로 알려진 바가 적지만 다음달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7’과 ‘V20’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아이폰7은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고 그 중 하나는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프로’ 모델이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제품 사양은 듀얼카메라의 탑재 및 이어폰 단자의 제거, 방수 기능 탑재, 무선충전 지원 등이다.
LG의 ‘V20’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대폭 강화된 대화면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호평을 받은 V10의 ‘비디오 전문가 모드’와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 등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다음달 아이폰7과 LG폰이 출시 되면 프리미엄폰 라인업이 갖춰진다”며 “하반기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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