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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독일 VS 비독일계 각기 다른 판매전략 '눈길'

  • 송고 2016.08.05 06:00 | 수정 2016.08.05 15:5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수입차 시장 하락세…상황 본 뒤 판매전략 구상"

비(非)독일계, 대표 인기모델 중심으로 적극적인 할인 프로모션 진행


개소세 인하 종료와 폭스바겐 사건 여파에 따라 하반기 시장 전반의 수요 침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각 수입차 업체들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판촉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특히 디젤게이트 사태의 중심에 있는 폭스바겐을 비롯한 주요 독일 브랜드들은 상황판단에 예의주시하면서 주저하는 모습이지만, 그 외 비(非)독일계 브랜드는 판매를 독려하기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각각 8월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계획중에 있다.

이 가운데 독일 브랜드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사태 여파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그에 따라 판매 전략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벤츠파이낸셜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1% 캠페인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달 프로모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차량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은 꾸준히 진행할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MW코리아 관계자도 "이번 달 100주년 기념모델인 7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서도 "BMW는 애초에 영업시장 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장 할인율을 높이는 프로모션은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소세 종료, 폭스바겐 이슈로 국내 소비자들이 자동차구매에 대한 요인들에 조금 예민해져 있는 상황인 만큼 우선적으로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젤게이트 사태의 중심에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현재 상황수습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때문에 8월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非)독일계 브랜드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모습이다. 디젤차 위주 라인업을 판매했던 독일계의 판매량이 하락하는 틈을 타 반사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혼다는 HR-V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HR-V는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후 한 달간 총 61대가 팔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HR-V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금리가 낮은 '24개월 할부프로그램'과 월 납입액이 적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24개월 할부 프로그램은 1.93%의 초저금리를 적용해 차량 가격의 40%를 선수금으로 내고 24개월 동안 월 80만3500원을 분납하면 된다.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의 40%를 선수금으로 내고, 72개월간 월 29만7000원을 납입하는 조건이다. 금리는 4.15%이다.

이 밖에도 혼다는 8월 등록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약 40만원을 제공하며, 혼다 차량 재구매 고객에게는 10년 20만km의 무상 쿠폰도 제공한다.

Q50S 하이브리드.ⓒ혼다코리아

Q50S 하이브리드.ⓒ혼다코리아


일본 브랜드 인피니티도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피니티는 올해 1월~7월까지 총 2111대를 판매, 전년동기(1612대)대비 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타 디젤위주의 라인업을 갖춘 독일브랜드들과는 달리,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을 강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피니티는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8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한 인기 스포츠 세단인 Q50S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Q50S 하이브리드 모델을 인피니티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시 △최대 630만원 할인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월 82만원, 선납금 30% 기준) △월 39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36개월 유예할부 프로그램(선납금 20%, 상환유예금 60% 기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플래그십 세단인 Q70의 경우,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9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개소세 인하 정책에 따라 지난 6월말까지 통관된 전 차종에 대해 8월에도 개소세 인하 가격을 적용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재고 소진시까지)

2008ⓒ푸조

2008ⓒ푸조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해치백 모델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인 푸조 2008 펠린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약 340만원 낮아진 가격에 차량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에서 2008 모델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 여행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인기 해치백 308 1.6 알뤼르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11%의 할인혜택을 제공, 약 190만원의 할인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프로모션 이용 고객들에게는 편의장치인 SMEG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4만km 지정 엔진오일 무상 쿠폰도 제공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판매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폭스바겐 사태까지 겹쳐 수입차 업계 전반이 많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의 차선은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인하'뿐이어서 업체들은 판촉을 강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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