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2단지 보다 평균 분양가 10.0% 높은 수치
이달 19일 모델하우스 오픈, 1순위 청약접수 24일 예정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았다. 이번에 재심사를 요청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4137만원이다.
4일 현대건설과 개포주공3단지 조합에 따르면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HUG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았다. 앞서 조합은 지난 3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가 인하 안건을 통과시켰고, 이날 주택보증공사에 3.3㎡당 평균 4137만원의 가격으로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당초 이사회와 대위원회를 통해서 결정된 가격은 3.3㎡기준 4178만원 이었다"며 "하지만 조합장이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의결 분양가격의 1%를 더 낮추기로 결정하고 4137만원으로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합 내부 규정에 따라 조합장은 1% 이내 범위에서 분양가를 조정할 수 있다.
3.3㎡당 평균 4137만원은 앞서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의 평균 분양가보다 정확히 10.0% 높은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주 분양보증 승인을 거절하면서 제시한 '기존 분양 단지 대비 분양가 10% 이하'라는 가이드라인에 맞춘 것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이에 따라 바로 강남구청에 분양승인을 받고 분양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오는 19일 견본주택을 다시 열고 24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세대(전용 49~T148㎡) 중 69세대(전용 84~131㎡)를 일반분양 한다. 견본주택관은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 3층에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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