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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1592억원…'흑자전환'
- 송고 2016.08.12 17:57 | 수정 2016.08.12 17:5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전 노선 수요 고르게 증가…3분기 하계성수기 호조 예상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59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8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반영과 외화환산차손 발생으로 2508억원의 손실을 봤다.
2016년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5조68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7% 증가한 4825억원을, 당기순손실은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2분기는 항공업계의 비수기이지만 전 노선에서 수요가 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중국 노선이 16%, 동남아 노선이 9%, 대양주노선이 7%, 미주노선이 5%, 일본 노선 4%, 구주노선 3%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성장했다. 특히 한국발 수송객은 13%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이 7%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도 미주노선에서 수송실적이 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14%, 동남아 8%, 대양주 7%, 구주 5% 등 수송 증가에 따라 전체 수송톤은 3%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도 여객 부문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한국발 수요 호조가 예상돼 적극적 수요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은 탄력적으로 공급을 조정하는 한편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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