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영 선정
4000억원대 매수가 책정한 듯
부영그룹이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사옥을 매입한다. 삼성화재는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부영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건물의 매각 공고를 내고 이달 초 입찰을 마감했다. 총 4~5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영은 이번 입찰에서 4000억원 중반수준의 매수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은 지상 21층, 지하 6층으로 연면적 5만4653㎡ 규모다. 삼성화재는 부영과 다음달 본사 사옥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3분기 중으로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영은 지난 1월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을 5800억원 수준에 매입했다. 이달 매각 잔금도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부영이 매입한 사옥을 활용해, 오피스텔이나 호텔 등 임대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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