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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잘 나가네"…화장품株, 사드 우려 덜고 낙폭 회복하나

  • 송고 2016.09.02 16:01 | 수정 2016.09.02 16:1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사드 배치 이후 두자릿수 하락…수출 견조 확인후 회복세 진입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에이블씨엔씨 연일 상승세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사진 왼쪽)에 중국아오란그룹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관광객들(사진 오른쪽)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사진 왼쪽)에 중국아오란그룹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관광객들(사진 오른쪽)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발표 이후 내리막을 걷던 화장품주가 수출규모 발표 후 낙폭을 줄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급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화'의 체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내비쳤다. 또한 수출 호조는 화장품주가 중국의 높은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사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경색으로 화장품주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수출이 확대되면서 사드 악재로 인한 주가하락이 상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장품 수출 금액은 지난 3월 이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80% 증가한 3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화장품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7월 8일 사드 배치 발표 이후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두달여 동안 각각 19.47%, 12.47% 하락했으나, 2일 증시에서 두 종목은 2% 가량 상승했다.

7~8월 두달간 주가가 약 33% 하락했던 한국콜마홀딩스도 이날 8.78% 올랐고 에이블씨엔씨는 6.78%, 한국화장품제조도 4.19% 올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는 화장품 섹터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지지의 핵심 변수인 글로벌화가 견고하다는 뜻"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수출 전체가 고성장한 것은 한국 화장품 업황이 좋고 중화권을 위주로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이후 화장품을 필두로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은 재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화장품 업종은 중국 온라인채널의 고성장과 중국 내 대안 품목의 부족으로 화장품에 대한 시장 디스카운트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전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수출 호조가 개별 업체 성과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나 연구원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방지법)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년과의 추석 날짜 차이에 따라 선물세트 재고 반품 처리가 3분기로 당겨져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국 관광객도 7월까지는 관광객 증가율이 호조 보였는데 9월 이후 사드 배치 결정의 부정적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화장품 수출에서 대표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의 점유율은 10% 내외에 불과한데 이는 아모레의 국내 시장 점유율 35~40%를 감안하면 상당히 낮다"며 "즉 수출 호조는 대표 브랜드의 호조를 의미할 수는 있으나 동시에 규모 있는 시장 참여자들이 다수 생긴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화권 수출 의존도가 60%에 달한다는 점도 향후 부담 요인이다.

나 연구원은 "화장품주에 정치 이슈가 리스크로 부각한데는 중국이라는 단일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이라며 "화장품 업종 투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내보다는 해외,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로 확산되고 있는가 여부 등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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