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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 등 재계 총수들, "한가위만 같아야 할텐데…"

  • 송고 2016.09.13 11:01 | 수정 2016.09.13 11:0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이재용 부회장, 위기 진화 소방관 자처 극복 골몰할 듯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 경영 돌파구 마련 경영구상 전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추석 연휴에 불확실한 경영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는데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그룹의 위기상황을 직접 진화하기 위한 소방관을 자처하며 전면에 나선 만큼 극복 방안을 찾는데 몰두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역시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의 돌파구를 찾는데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총수인 이건희 회장은 이번 추석도 병원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년여간 계속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추석연휴 서울 한남동 자택과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을 오가며 하반기와 내년 경영계획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 경영 전면에 나서 최근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리콜사태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그룹 위기설을 정면 돌파하고,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도 있는 만큼 연휴기간 동안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고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관심이다. 2조원대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이번 리콜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우선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초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해 생산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초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해 생산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내면서 경영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해외 현지 생산거점을 점검하고 판매를 독려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하반기 들어 내수 판매절벽과 글로벌 자동차 경기침체라는 이중고로 올해 판매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유럽 현지 거점을 숨가쁘게 돌아본 뒤 이달 5일에도 2박4일 일정으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시된 미국과 기아차 공장 준공식이 개최된 멕시코를 잇달아 방문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의 임금협상이 추석 이후로 미뤄져 장기화 국면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남은 기간 목표 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때문에 정 회장은 추석 연휴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4분기 경영계획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중국 시노펙(Sinopec)의 왕위푸(王玉普) 동사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SK그룹이 중점 추진 중인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석 명절 이후 내달부터 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K그룹의 중국 내 인수합병(M&A) 및 글로벌 파트너링 작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시노펙(Sinopec) 회의실에서 왕위푸 시노펙 동사장(뒷모습) 등 경영진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시노펙(Sinopec) 회의실에서 왕위푸 시노펙 동사장(뒷모습) 등 경영진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SK

구본무 LG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차례를 지내고 지속성장을 위한 선제적 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등 하반기 경영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기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지난달 모친상을 치른 김 회장은 이번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한화생명 연수원을 찾아 전국에서 모인 FP(Financial Planner·재무설계사) 200여명을 만나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명절 이후 각 계열사를 찾아 현장 경영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이번 연휴기간 중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최근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의 화전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가을걷이를 하며 우리 농산물 애용을 권고했다. 허 회장은 어려운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명절 이후에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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