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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SML·시게이트·램버스·샤프 지분 일괄매각
- 송고 2016.09.18 11:40 | 수정 2016.09.18 11:4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시게이트 및 램버스 등 보유지분 전량 매각
삼성전자측, 자산운용 효율화 위해 핵심사업에 집중
삼성전자는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ASML, 시게이트, 램버스, 샤프에 투자한 지분을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지분 3%의 절반인 1.5%(630만주)를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일부 투자 회수 차원에서 지분 절반을 매각하는 것이며 핵심 설비의 파트너로서 ASML과의 협력 관계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스토리지(HDD) 전문 기업 시게이트(Seagate Technology) 주식 1250만주(지분 4.2%)도 모두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스토리지(HDD) 사업을 시게이트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시게이트의 지분 일부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지분을 일부 매각했으며 이번에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램버스(Rambus) 지분 4.5%(480만주)도 전량 매각 했다.
지난 2010년 특허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램버스 지분 9%를 취득한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풋옵션으로 램버스에 지분 4.5%를 매각한 후 이번에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LCD패널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투자했던 일본 샤프 지분 0.7%(3580만주)도 모두 매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에 투자한 자산을 효율화 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해당 회사와 협력 관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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