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불황으로 중국 조선소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이베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중견 조선사인 시노퍼시픽 오프쇼어 엔지니어링이 청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시노퍼시픽그룹은 상해 영업소와 설계부서를 폐쇄하고 저장성 조선소도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상위 10개 조선소는 연간 선박 건조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 667개 가운데 가동 중인 조선소는 15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조선소 240곳은 신규 수주를 하지 못하는 이상 내년 말 마지막 선박을 인도할 것"이라며 "경쟁력이 있는 조선소 위주로 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살아남은 조선소들은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