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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 중남미 고혈압 치료제시장 공략한다

  • 송고 2016.09.26 14:25 | 수정 2016.09.26 14:26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멕시코 스탠달사 통해 중남미 25개국에 8년간 300억원 규모 공급

연내 러시아 및 동남아에서도 발매 허가, 내녀 상반기 시판 예정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부터 세번째)과 칼로스 아레나스 멕시코 스텐달사 대표이사(왼쪽에서부터 네번째)가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보령제약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부터 세번째)과 칼로스 아레나스 멕시코 스텐달사 대표이사(왼쪽에서부터 네번째)가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보령제약

보령제약이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고혈압 치료제 시리즈 3개 품목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를 중남미 25개국에 독점 공급하며 중남미 고혈압 치료제 시장 선두 진입에 도전한다.

보령제약은 26일 서울 코엑스 컨펀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멕시코 의약전문기업 '스텐달'과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고지렬증복합제 투베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로열티 350만달러를 받고 스텐달사에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되며, 8년에 걸쳐 완제품 2373만(300억원) 달러 규모를 공급한다. 이로써 중남미 전체 계약규모금액만 8323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스탠달사는 멕시코를 비롯해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의약전문기업으로 규모면에서 다국적회사로 분류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스탠달사와 지난 2011년 '아라코'(카나브의 멕시코 판매명)라는 이름으로 계약을 체결, 2014년부터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카나브는 발매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부문 주간 처방율 1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현지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률 10%를 돌파하며 11.7%을 기록했다.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율도 지난 5월 7%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계약금은 기술이전료만 포함된 규모로 현지시장 매출액은 최소 3배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 영업부문 상무는 "라이선스 금액은 바로 계산되는반면, 현지시장에서 나오는 매출은 통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확실한 것은 라이선스 금액의 3~4배 이상 규모"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18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시장에 내놓았다. 발매 1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발매 5년차인 2016년 현재 전세계 41개국 3억7530만달러(4148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카나브'는 현재 10개국에서 처방중이며, 20개국에서 발매를 준비중이다. 연내 러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발매 허가가 나올 전망이다. 약가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러시아, 동남아 시장에서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온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카나브가 처음 출시된 중남미에서의 성공은 선진 시장 진출의 중요한 모델이 되는 만큼, 이번에 계약한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는 2010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처음 글로벌마케팅을 시작한데 이어 2014년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 유럽고혈압학회 통합 학회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강력한 혈압강화, 순응성, 안전성을 필두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에도 메인스폰서로 참가해 총 5개의 단독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제약사가 글로벌학회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학회는 국산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는 현장"이라며 "카나브 등 국산 신약의 임상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제약 바이오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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