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강세, 포스코· 현대중공업 주가 회복에 시총 증가세
삼성그룹주 강세 등으로 10대 기업집단 시가총액이 작년 말 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2015년말 대비 올해 시가총액과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강세 및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주가 회복으로 지난 12일 기준 현재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2015년말 대비 5.4%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 비중은 55.2%로 2015년말(54.5%)에 비해 0.7%p 상승했다.
기업집단별 상승 및 하락 현황을 보면 현대중공업(57.3%) 등 6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다. 반면 LG(-11.8%) 현대차(-2%), 한화(-1.7%), 한진(-8.6%)등 4개 기업집단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한화테크윈(84.8%), 현대중공업(73.7%), 삼성카드(64.7%) 등이 10대 기업집단 소속 종목 중에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솔믹스는 62.6% 올랐고 포스코대우는 62.1%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57.6% 하락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한진(-36.6%), 삼성에스디에스(-36.0%), LG화학(우)(-34.0%), 한화투자증권(-32.1%), 삼성SDI(우)(-30.1%)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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