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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적정 시가총액 10.5조원-현대증권

  • 송고 2016.10.19 08:21 | 수정 2016.10.19 08: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성장성·실적 가시성 높아

현대증권은 19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적정 시가총액을 10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CMO(대행생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 리터의 생산능력으로 베링거인겔하임, 론자에 이어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 짓고 있는 18만 리터의 3공장이 완공되면 1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며 "이를 통해 연평균 15.1%씩 커질 바이오 CMO 시장 확대의 수혜를 톡톡히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미 1,2공장에 대해서는 오는 2022년까지 대부분의 수주를 받아놨고, 올해 상반기 1공장의 배치 성공률이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등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머크, 바이오젠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출시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선두권을 형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기업가치)이 높다는 시각이 있지만 희망 공모 시가총액 상단인 9조원 이상의 평가가 가능하다"며 "자회사의 지분가치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시가총액을 10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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