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3
23.3℃
코스피 2,596.91 2.25(-0.09%)
코스닥 770.98 4.5(-0.5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4,932,000 81,000(-0.1%)
ETH 3,325,000 8,000(0.24%)
XRP 724.8 5(-0.69%)
BCH 443,750 600(-0.14%)
EOS 645.1 4.1(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꽃이 안 팔린다"…김영란법·가격상승 등 화훼농가 '2중고'

  • 송고 2016.10.26 09:25 | 수정 2016.10.26 09:26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이달 화훼 거래물량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김영란법 및 폭염으로 인한 물량 줄어 가격 올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목 시즌을 맞은 화훼업계가 울상이다. 김영란법과 폭염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꽃 거래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6일 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화훼 거래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가량 줄어든 196만9000속이었다.

절화류 14%, 난류 20%, 관엽 18% 등 하훼류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다. 화환에 많이 사용되는 백합은 최대 50% 거래량이 감소했다. 리시안사스(-38%), 카네이션(-35%), 거베라 (-27%), 국화(-18%) 등 주요 꽃 품목의 거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국내 꽃이 대부분 경조사용으로 소비되는 점과 보통 결혼 성수기인 10월에 화환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물량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시행 이후 화환이 대표적인 청탁물품으로 인식된 것도 거래량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보통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내려가지만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탓에 공급 물량이 줄면서 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점도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절화류는 최근 한 달간 총 거래 금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소비는 감소하고 있는데 가격은 오르면서 개인적으로 꽃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꽃 구매를 꺼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게 화훼업계의 분석이다.

화훼업계 관계자는 졸업과 연말 정기인사철 등 꽃시장이 한창 활기가 넘치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소비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91 2.25(-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3 05:19

84,932,000

▼ 81,000 (0.1%)

빗썸

10.13 05:19

84,918,000

▼ 67,000 (0.08%)

코빗

10.13 05:19

84,940,000

▼ 55,000 (0.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