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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위축 장기화되나"…한국금융연구원, 내년 성장률 2.5% 전망

  • 송고 2016.10.26 14:00 | 수정 2016.10.26 13:37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내수·수출 동반 부진…올 성장률 전망치보다 0.2%p 하락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보다 0.1%포인트 더 낮은 수준이다. 경제상황이 현재보다 더 암울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2016년 금융동향과 2017년 전망 세미나'에서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17년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2.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위원에 따르면 내년 성장률은 성장의 두 축이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성장률이 하락함에 따라 2016년 성장률(2.7%)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시행된 내수활성화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1.4%로 올해(2.2%)보다 낮아질 예정이다. 내구재 소비 증가율이 상승한 만큼, 2017년 중 비슷한 내수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그 효과는 올해에 비해 작을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상당히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로 2016년 -4.2%에서 2017년에는 2.0%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건설투자 증가율은 2.1%에 그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중 주거용건물 건설 신규 착공이 감소한 따라 2017년 분양규모는 2015~2016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 탓이다 .

총수출은 선진국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 부진과 운송·건설 서비스 수출 감소로 인해 0.4%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 부진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으로 총수입이 2.4% 줄어순수출은 증가할 전망이다.

취업자수는 28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구직단념자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3.7%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상승률은 연간 1.3% 내외의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잠재성장률 대비 실질 GDP가 낮은 추세를 유지하고 수요 기반의 물가 상승압력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경상수지는 수출입 물가 사이의 격차가 지속됨에 따라 903억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임 연구위원은 "내년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선 등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며 "취약계층 가계부채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자영업자 소득여건 악화 가능성에 유의하는 등 사전적으로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통화정책간의 공조도 강조했다. 그는 "민간소비 등 내수부문 부진시 개별소비세 인하 등과 같은 정책들을 통해 과도한 위축에 대응해야 한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외충격에 따른 외환 ·금융시장 불안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채권시장의 금리 저금리 추세 지속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 등으로 금년과 비슷하게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에서 금리의 상승기조로의 전환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산업에 대해 저성장 저금리로 인해 국내은행의 예대업무를 통한 성장이 제약을 받는 가운데, 자본규제는 강화되고, 신용위험 확대 등 리스크요인은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핀테크로 촉발된 플랫폼 경쟁 양상은 '구축 경쟁'에서 서비스 확충 및 플랫폼간 연계 강화 등 '지배력 강화 경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따.

그는 "2017년 국내은행의 대출자산 증가율은 3~5% 수준에 그치고, 이자이익은 금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국내은행이 수익구조 균형 및 효율성 중심의 선진경영 정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효율적 관리 △새로운 영업기회의 발굴 △비용효율성 제고 등의 전략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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